일반 기호 1번 사무국장 후보 장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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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기호 1번 집행부의 사무국장 후보로 출마한 장진우 부기장입니다. 조합원님들을 찾아 뵙고 인사 드리기를 희망하였으나 코로나 사태와 비행 일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서면으로 대신하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 드립니다.
출마의 변을 말씀 드리기에 앞서서 저는 그 동안 조합원 여러분과 선, 후배 동료 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민간조종사협회(ALPA-K)와 통합 집행부 전신인KPU, 제주비행훈련회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아서 미약한 힘으로나마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였으며, 그러한 저의 모습에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통합 노조 집행부의 사무국장 직책을 한성돈 위원장 후보로부터 제안 받은 후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 집행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선뜻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이전 조합 일을 해 본 경험에 비춰 볼 때, 사무국장 직책은 무거운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자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단순히 열정과 의지 만으로는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임금단체협상 부결이 두 번이나 진행된 현실의 상황에서 과연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되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조합원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지금 제가 부기장이라는 직책으로 내세울 수 것은 권위나 존경, 풍부한 경험이라기 보다는 용기, 진솔한 태도, 그리고 신속함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부기장님들께서 손꼽아 기다리시는 기장 교육을 저 또한 마찬가지로 기다렸고 이제 곧 기장 교육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조합을 위해 나서기가 쉽지 않았으며 주변에서도 ‘왜 하필 지금 나오냐? 협상이 두 번 부결된 안 좋은 시기에..’ , ‘너도 곧 기장교육인데…’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에 말을 아끼셨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조합을 위해 일을 해야 하고 그것이 그 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선ㆍ후배님 및 동료들을 위한 것이라면 이제는 그 마음에 보답할 때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개인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의 발전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렇게 용기 내서 사무국장 후보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용기를 응원해주셔서 제가 사무국장이 된다면 거짓 없는 진실된 마음과 태도로 조합원 여러분을 대하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면을 포장하려 하거나 감추려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가감으로써 믿음을 바탕으로 조합원 분들과의 신뢰를 형성하겠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언변이나 달변도 진솔함을 이길 수 없습니다. 낮은 자세로 동료 부기장 조합원 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기장 조합원 분들의 경험과 의견을 존중하며 솔직함과 진솔함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조합원 분들께서 건의하시는 내용이나 필요하신 부분, 궁금해하시는 질문사항 등에 대해 원활한 소통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고민 끝에 어렵게 조합의 문을 두드리셨거나 긴급하게 조합의 조언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조합원 분들이 기대한 만큼의 도움을 받지 못하셨을 때 큰 상실감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신속함을 주요 골자로 하여 업무 진행 상황과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여 조합과 조합원이 언제 어디서나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조합원 여러분들께 한발 더 다가가려 합니다. ‘부기장’이라는 직책보다 ‘조합원 장진우’로 봐주시고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부탁 드립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사무국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조합원1인님의 댓글
조합원1인 작성일
장진우 후보자님께 질문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곧 기장승격이라는 중요한 교육을 앞두고 계십니다.
하지만 사무국장은 조합운영을 위한 실무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후보자께서 교육입과를 하게되면 사무국장 역활을 몇개월 하지 못할 것이고 또한 사무국장 직책이 공석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계획입니까?
장진우님의 댓글
장진우 작성일
@조합원1인 먼저 조합일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조합원1인님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서 출마의 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중요한 시기에 출마를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으나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며 그것이 조합원 분들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무국장 업무는 이전에 경험이 있으신 전임 조합원님들께서 임명직으로 나와서 도움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노조 사무국장은 혼자 독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보다는 여러 분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함께 해나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존에 노조일과 협회일 등을 통해 업무에 대해 대략적인 것은 파악하고 있기에 조합원님께서 우려하시는 업무 공백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필요 시 승급을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조합 업무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 번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조합원247님의 댓글
조합원247 작성일
@장진우 사무국장을 임명직으로 한다고요? 그것도 복수로요?
가장 실무를 많이 다루는 직책을 맡게 될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차후에 임명직으로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부기장님들을 앞에 내세우는게 득표에 유리할 거라는 판단이신가요?
왜 그분들이 직접 출마를 하시지 않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은 왜 출마하신거죠?
선출직에 출마했는데 그 직책은 임명직으로 운영할 것이다??? 생각할수록 이상하네요??
조합원247님의 댓글
조합원247 작성일
@장진우 부재 시에만 해당되는 내용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가 그 뒷문장의 '~ 때문입니다'라는 부분 때문입니다
회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시게 될 분이므로 이런 토씨 하나 문맥 하나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조합원1인님의 댓글
조합원1인 작성일
@장진우 저는 선출직과 임명직은 그 책임에 대한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되어 말씀드린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조합원 전체 투표로 선출직을 뽑는 이유이겠죠.
선출직의 무거운 책임과 권한이 임명직과 같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anv2님의 댓글
anv2 작성일
@조합원1인 조합원1인님은 특정 기호 후보자들한테만 의도적으로 질문하시는 건가요? 압박면접 내지 청문회인줄 알았습니다.
이전에 열린마당에 올라온, 본인이 질문한 내용에 대한 답변글도 마음에 안드셨는지, 답변내용이 일반 조합원 같네, 희생을 하기 바라네 등 비꼬는 듯한 댓글을 다셨던데, 본인이 질문한 내용에 대하여 왜 그렇게 행동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답변한 글이 일반조합원 같아 아쉽다고 하시면....조합원1인님이 기대한 답변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희생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타인에게 요구할 수 있나요? 저도 마찬가지고 본인도 희생할 자신이 없어서 이번 선거에 출마 안하신 거 아닌가요? 두 후보 모두 선거에 출마한 것 자체로 큰 결심하고 조합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건전한 질문과 건전한 답변, 그리고 답변에 대해 건전하게 받아들이는 건강한 소통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하지만, 비판하고 반박하기 위해 하는 질문 및 답변에 대한 태도 등은 선거에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247님의 댓글
조합원247 작성일
@anv2 조합이 아닌 개별 노조원이 편향성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판적 태도는 건전하지 않다는 건가요?
듣기엔 쓴 소리겠지만 그런 과정이 없다면 뭘로 후보를 검증하죠?
anv2님의 댓글
anv2 작성일
@조합원247 비판적 태도 좋죠. 그런데 비판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함.
2. 사물을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전체 의미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 존재의 논리적 기초를 밝히는 일.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조합원1인님께서 비판적 시각 아닌, 답변에 대해 비꼬시고 본인이 기대한 답변이 아니라는 등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한 것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데 본인 기대에 맞는 답변을 맞춰서 해야 하나요? 본인 기대와 달라 답변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비판적 시각인가요?답변 중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다르거나 계획이나 방향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말씀하시는 건 몰라도, 답변이 평범한 조합원 같아 기대에 못 미친다는 건 논리적이지 않은 지적같아서 말씀드린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건전하게 비판하며 후보 검증을 해야한다는 의견에는 적극 동감합니다.
조합원247님의 댓글
조합원247 작성일
@anv2 조합원1인님의 답변이 비판적이냐 아니냐의 성격규정은 님께서 먼젓글 마지막 부분에 쓰셨습니다 '비판하고~ 선거에서 지양해야~'
그런데 이글에서는 비판이 아니라고 그러시네요 그리고 또 다시 비판해도 된다고 그러시고..논리적이지 않아 보입니다만
님께서 그분의 글이 맘에 안 드시는 부분은 '비꼬는' 것처럼 들린다는 부분 같고,
이는 조합원들이 의견을 개진할 때 읽는 사람의 미세한 감정상태까지 고려해서 쓰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검증과정도 꼼꼼히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제된 몇 문장의 출마의 변으로써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결정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저 개인적으론 조합원들이 좀 더 신랄한 의견을 내놓고 피터지게 논박하는 것이 그나마 선택 후 후회하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옆의 조합원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시고 앞의 후보자를 놓고 비판, 평가,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anv2님의 댓글
anv2 작성일
@조합원247 글을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비판하고 반박하기 위해 하는~이라고 썼습니다. 제 말은 비판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무조건적인 비판과 반박을 가지고 질문 및 대응 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겁니다.
님께서 비판이라는 단어에 꽃히셔서 비판적 태도는 건전하지 않냐는 거냐고 댓글을 다셨기에 제가 이건 비판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댓글을 단 거고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가 말한 것은 '비판'을 지양하자는 말이 아니라 이전 글 마지막 줄에 쓴 그대로 ' 비판하고 반박하기 위해 하는 질문 및 답변에 대한 태도'를 지양하자는 말이었습니다.
당연히 타인의 감정상태를 고려하며 의견 개진을 하는 것이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기본적인 예의이고 선진문화 아닐까요?
계속 검증 이야기 하시는데, 검증과정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닙니다.
제가 분명히 건전하게 비판하며 후보 검증을 해야한다고 썼습니다.
제가 조합원1인님께 남긴 댓글에 대하여 님께서 먼저 저에게 댓글을 달아 질문을 하셔서 답글을 달았는데 발끈하셔서는 조합원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라뇨...ㅎ
본인이나 옆 조합원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세요^^
저도 그만하고 후보자들에게 사전적 의미의 제대로 된 비판과 판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카롱님의 댓글
마카롱 작성일
@조합원1인 조합원1인 딱봐도 그냥 딴지걸고 싶어서 딴지 걸고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부기장이 기장교육을 문앞에 두고 조합원들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문제 없어보입니다.
지난 KPU 11기 김용범 위원장이나 통합 노조 1기 최현 위원장 아래 집행부 사람들 교육받았던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때 조합원 1인은 왜 아무말을 하지 않았나요?
이런게 굥정한 건가요? 완전 내로남불이네
mdlee82님의 댓글
mdlee82 작성일@마카롱 조합원을 위해 일하는것이 문제가 있고 없고를 따지기전에 기장 교육을 들어가는데 과연 제대로 일을 할수 있을까를 묻는건데 이걸 내로남불이라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