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부기장님들에게 선거를 마치며 전하는 글
페이지 정보
본문
저는 민출신분들과 제주에서 같이 훈련을 받았습니다.
특히 APP, 민경력분들과 형 동생 하며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술자리에서 그분들의 힘든 생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버지 퇴직금으로 비행훈련을 하며 하루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어린 친구, 결혼했는데 돈이 없어 와이프와 아이를 에어컨 없는 단칸방에 남겨두고 더운 여름 비행 나갈 때의 마음에 무게…
어렵게 들어간 회사가 사정이 나빠지면서 2년 동안 수입이 없어 슬퍼하던 대가족의 가장과 길거리 벤치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군 시절 함께 했던 병사들이 미래를 고민할 때 조종사의 길을 소개하고 응원해 주었으며 현재 그 친구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입사해 같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노조는 임금협상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고민하는 부기장들에게도 공감하고
같이 고민해 주고 도움을 주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기장이 선출직이 되어 출신에 연연하지 않고 밑에서부터 진정한 통합을 이루어야 앞으로의 미래가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은 영웅호걸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조용하고 묵묵히 일하는 다수의 민초들이 단합하여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부기장들만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의 부기장들의 시대정신에 동감하고 밑에서부터의 차별 없는 단합이 대한항공 노동조합의 미래를 바꿀것이라고 말씀해 주신 기장님들이 임명직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밑에서 부터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공약실천 의지를 증명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의 관심과 지지가 조합의 힘입니다!
추천36 비추천9
댓글목록
굥정한거늬님의 댓글
굥정한거늬 작성일
왜 이런글에 싫어요가 눌리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1인입니다
응원해주지 못할거면 그냥 가만히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유독 기호1번글에 글 올라오자마자 싫어요가 5개정도바로 눌리는거보면 대충 누가 누르는지 뻔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