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꼬마생수(330ml인가?) 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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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30 조종사입니다. 더 큰 대형기 조종사들은 잘 모르실수도 있을겁니다.
영업이익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 이제는 생수까지 아끼고 있네요. 비용절감을 위해서...
얼마전부터 비행시간 4시간인가 5시간인가 그시간 미만은 꼬마생수가 실리지 않더군요.
(국내선에서 실리는 작은 컵생수 말고 330ml인가하는 승객용 꼬마생수)
국내선은 크게 상관하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일본, 괌, 짧은동남아(마닐라) 같은 경우는 안실리거나 실리더라도 승객용만 몇개 실리더군요.
큰 생수를 먹으면 되지 하는 말을 할수도 있지만 큰생수는 아끼지 않으면서 꼬마생수는 왜 아끼는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하다하다 물까지 아끼는군요.(업체가 대한항공것이 아니라서 비용절감하려고 아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게 쉽게 넘어갈수 있는 것이지만 작은생수로 부터 시작된것이 어디까지 번질지 심히 걱정됩니다.
조합에서는 회사에 건의좀 해주세요.
댓글목록
bigdom님의 댓글
bigdom 작성일@조합원27 물론 그럴수있죠....하지만 원래실어주던거 갑자기 왜비행시간에 따라서 실어주고안실어주나요.,.그럴수도있죠...하지만 회사가 어려운것도아닌 단순비용절감에서 그런다면 좀 웃기지않나요? 바뀌서 큰생수 실어주던거 작은생수5~6개로 바뀌면 가만히 있으시겠습니까?
bigdom님의 댓글
bigdom 작성일
@참이슬 맞아요..별걸다....저두그말씀 이해합니다...330보다 큰 대형기 이시죠? 330의 고충이해는 하시고 계신지..,퀵턴이 더많은데 왜다른대형기에비해서 월급은적고 ...한달에 7~8번출근하는데 다른대형기에비해서 월급은더적고 퍼듐도적고...맨날 1박이대부분인 스케쥴...어떤기종은 한번비행가서 4~5박하기도하는데..,.더크게생각해서 퇴직금이왜적어야하는지는 이해 하시는지요...
제가글쓴 의도는 무조건 비용절감이라는것이 최우선이라는 회사의정책을 비판하려고 쓴겁니다.. 같은조종사로써 그런의도를 무시한채 비꼬지만 말아주세요...윌급이 출근횟수에비해서 짭짤하신가보네요....
DirectOGWNG님의 댓글
DirectOGWNG 작성일@bigdom 단순히 금액적으로 보면 기장님 말씀이 맞는데 출근횟수에 비해 짭짤하냐고요? 그렇게 치면 10일이상 남미다니는 크루는 떼부자겠네요! 출근횟수 물론 330보다 적습니다만 인천들어올때 뻗치기로 찍고 들어오거나 나갈때는 팩스기 올때는 화물기인 바람에 카고수당 못받을때도 많습니다. 딱 본인이 보이는것만 아는것이기에 서로가 불편하고 힘든게 있지만 그만큼 참고 배려하는게 우리문화 아니였나요? 1.5리터만 실림에도 꼬마물이 안실린다고 그걸 근거로 무조건 줄이는게 능사냐 비판하는것도 편협하게 느껴질정도네요. 우린 구멍가게가 아니예요! 직원 2만명의 큰 조직입니다. 차라리 리포트를 쓰세요 저도 자주쓰는 편인데 회사가 왠만하면 주어진 절차나 근거내에서 들어줍니다.
새로운시작님의 댓글
새로운시작 작성일
글쓴 분의 얘기를 특정 기종의 문제, 환경의 문제나 물컵 사용의 문제로 보는 건 글의 요지를 오해하거나 오해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환경 생각하신다면 전 노선에서 작은 생수 빼버리면 환경에 더 큰 도움이 될까요? (물론 비용절감에는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생수 종이컵으로 따라 먹으면 된다는 건 이미 큰 생수를 그렇게 마시고 있으니 '쌀로 밥 지어라'라는 말과 뭐가 다를까요?
노선과 기재는 언제나 변경될 수 있으니 특정 기재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비용절감을 핑계로 기존 운영방식을 바꿔버릴 때 운항승무원의 불편 해소와 불합리한 점에 대한 개선 요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건의가 모여서 크루 밀도 바뀌고 국내선 생수탑재 기준도 바뀔 수 있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