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여러분 수고많으십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가 노조원들과의 소통이 더욱더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반대를 떠나서 현 합의문에는 너무나도 많은 헛점이 있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헛점이 많음이 눈에 훤히 보이는데도 그대로 총회를 진행하는 집행부의 뜻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노조원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합의문을 가져온 것도 이해는 되지 않지만 급한 사안이니 그럴수 있다고 칩시다.

그럼, 이 후의 문제점이 보이는데도 아무런 수정없이 그대로 총회에 올린다면 이해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용서가 안됩니다.

노조원들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만에 하나 이 합의문이 가결된다면 그 이후에 만약이 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책임지실 수 있을런지요?

아니면 집행부도 당연히 부결될 거라고 생각하시고 그대로 밀어부치시는 건가요?

참으로 집행부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현 합의문은 절대로 가결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는 심사숙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저는 아래에 올린 글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5P 운영에 조건부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많은 분들의 실리와 본질을 두고 내주신 의견들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제안하는 조건부는 

1. 합의문은 1회성이며, 이 시기가 지나가면 파기, 이러한 상황 재발시 다시 합의해야 한다는 조건,

2. 이 기간 해당 노선 전 편 5P 운영  or  '요괴메카드왕마' 님 의견처럼 4P 운영시 정상적인 비행운영에도 불구하고 

    16시간 초과시 5P 초과수당보다 더 많은 수당 부여 

   => 이 의견은 수당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의 꼼수를 방지하기 위한 겁니다.   

제가 조건부 5P 운영에 찬성하는 이유는 'STEALTH' 님의 글처럼 여기에서는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바로 직면한 실시간 처리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ASR List를 보면 아시겠지만,  많은 16시간 초과 비행이 있었습니다. 

한 예를 들면, Plan에는 15시간 19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비행을 했음애도 실제 block time이 16시간 5분이 나왔습니다.

기장님이 그 비행 PIC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0분, 30분 초과라면 당연히 주저없이 divert하겠죠. 하지만, 5분, 7분, 그것도 인천에 들어와서 

트래픽때문에 조금 늦어지는 상황이라면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위의 상황에서 기장님의 선택은 무엇입니까?

제 생각에는 당연히 인천으로 랜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많은 기장님들이 divert하지 않고 인천에 내린 이유도 저의 생각과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조건부 5P 운영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 합의문으로는 절대 찬성하지 않습니다.

수정되지 않는 현 합의문에는 저는 반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