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위원장님 저는 본부장님의 사과문을 읽구요.
페이지 정보
본문
"너네 앞으로 또 그러면 다음엔 법에 저촉 되지 않는 다른 방법 찾아서 공지 할거야" 라고요.
정말 저만 그렇게 느낀건가요?
지금 운항본부의 이런 마인드와 행태 자체가 비행 안전 위협이고
정말 쌍팔년도에도 안하던 짓입니다.
택시중 이레를 낸 조종사들의 실명과 사번을 회사 게시판에 공개?
대한항공 사람들 델타컨설팅 좋아하니까 델타 가서 이렇게 하는거 괜찮냐고 물어보라고 좀 해보세요.
미국 애들은 이레 터지면 조종사들 confidential 문제 또한 안전과 직결 된 사항이라 생각 하는 애들이라
정신 나간 사람들 취급 할겁니다.
왜냐면 해당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과 그에 따른 consequence가 향후 다른 조종사들에게도 영향을 주니까요.
대체 왜 그 순간 순간 감정적으로 대처하나요?
제가 장담하는데 대한항공 조종사들중에 이레 내고 싶어서 내는 사람 단 한명도 없을겁니다.
Follow the green 하다가도 실수 할 수 있는게 조종사에요.
우린 사람이고 인간이니까요.
호텔 로비에 나올때까지 플랜 안나와서
로비에 멀뚱멀뚱 서서 와이파이 잡고
후다닥 플랜 다운 받고 비행 나왔을께 안봐도 비디오인데 ( 실제로 대다수 스테이션이 그러함)
그렇게 간절히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시고 싶으셨으면,
정말 조종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운항본부가 되고자 했으면,
실명 공지를 때릴게 아니라
해당 스테이션 디스패쳐에게 미국 항공사 애들처럼 노탐 브리핑을 시키셨어야죠.
사실 이건 모든 스테이션이 그래야 하는거에요.
다른 부서와 이런것에 관해 논의 시도라도 해보았는지?
공포 정치를 하시려는건가요?
안전회의와 CRM 교육, SMS 이런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이번 일을 이런식으로 넘어가는 조종사 노동조합은 또 뭔가요?
80년대 90년대에 났던 사고들은
기장 무서워서 사고가 났죠?
앞으로는 운항본부의 공개 처형이
무서워서 안전 비행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댓글목록
ㄱㄱㄱ님의 댓글
ㄱㄱㄱ 작성일
@치즈만 맞습니다.
세상에 실수 안하는 완벽한 사람 / 인간은 없습니다. 애초에 존재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휴먼 에러에서 나올 수 있는 원인들을 파악하고 줄여보고자 하는게 운항본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실명 공지 때리면 이런 일이 재발 안되나요?
실명 공지 하면 문제가 해결 된 것인지..? 그래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안 일어 나는지..?
조종사 과실이라면 그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정당하고 응당한 처분을 받으면 되는것인데
이건 사람 매달아놓고 돌 던지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북한에서 그러더군요
주민들 모아두고 주민들 앞에서 공개처형
너네도 이 꼴 나기 싫으면 알아서들 잘해
말이 나온김에..
매뉴얼에 콜아웃 몇줄씩 더 넣으면 그게 방지가 되는지..
무슨 일들이 터졌었으니 매뉴얼에 한줄씩 더 넣는거 잘 압니다.
그런데 매뉴얼이 요구하는 택시 콜아웃 들을하다 오히려 정신이 없을때도 있습니다.
그럼 그것은 positive effect인가요 negative effect인가요?
그것은 올바른 문제 해결책이였을까요?
저희처럼 안하는 다른 항공사들은 저희처럼 안해서 이레가 더 생기나요?
대체 누구를 위한 절차들인지..
이제 택시 절차에 또 뭐가 생길지 궁금하네요
Pfis 들어갈때마다 이상한 만화 보고 컨펌한다고 해서 바뀔거였으면 진작에 바뀌고도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