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희생자 보장 기간 확대 및 위원장 임기 변경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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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안건에 중요한 내용들이 있네요.
위원장 임기가 3년 단임제에서 3년 중임으로 변경하는 안인데요. 원래 2년 중임제였다가 3년 단임제로 바뀌었죠. 다시 중임제로 간다고 하면 2년 중임제로 돌아가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고 희생자 보장에 대한 내용인데요. 희생자에 대해 정년까지 조합이 돈을 대주는 조합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대법원 확정 판결 때까지만 지급합니다. 정년까지 지급하는 거만 해도 우리 조합의 보장 범위는 사회 통념 상 대단히 많이 보장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년 이후까지 늘리는 건 상식 밖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 아시아나와의 합병을 앞두고 60세 이후 재채용이 어려워질 거란 생각을 많이 하는 시기에 늘리는 건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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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2580님의 댓글
조합원2580 작성일저는 63세까지 보장 절대 찬성입니다. 솔직히 정년 연장 때문에 적극적으로 노조활동 못하는 것도사실이잖아요. 희생 정신으로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저희가 안전판을 만들어 놓아야 노조 집행부들도 조금이나마 마음편히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괴메카드왕마님의 댓글
요괴메카드왕마 작성일
사명감 하나로 노조활동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과연 어느 누가 하겠습니까? 물려받을 재산이 엄청 많던가 비트코인이나 주식이라도 터져서 당장 내일 사표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다면 그런 사람이라면 앞장설까요? 아니요... 그런 사람은 그냥 현실에 불만없습니다. 지금보다 근무환경이나 급여가 악화된다면 그냥 사표내고 나가겠죠.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이 국가에서 내가 죽은후 힘든 삶을 살 내 가족을 챙겨줄 것이다, 비록 조금일지라도, 이런 믿음없이 누가 전쟁터에 나가겠습니까? 다들 도망가겠죠. 이건 나서야할 당사자가 내가 되건 남이 되건 서로간에 나중을 챙겨줄 최소한의 방패막입니다. 이거 없애거나 말씀하신대로 대법 확정판결까지로 하면 어떻게 될거같습니까? 바로 일반노조처럼 어용되고 노조 집행부나 대의원되면 노무 ㅇㅅㅁ상무가 집으로 축하화환보내주고 임기끝나면 어느부서 수석이나 상무 되는 승진코스가 될겁니다.
요괴메카드왕마님의 댓글
요괴메카드왕마 작성일
예전에 우리가 처음 파업했을때 두분의 희생자 분이 계셨습니다. 그 중 한분의 인터뷰를 신문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시기는 우리가 파업하고 단협이라는게 생기고 한지 한참이 지난 후 였습니다.
그분이 기자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금도 비행나가는 꿈을 꾼다. 어제 같다. 내가 조종하던 330은 아직도 하늘을 날고있다. 비행기를 볼때마다 설레고 아직 조종사인거 같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십수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는데도 저런 감정이 드신다는 생각에요. 그 두분의 희생이 있기에 그나마 지금의 임금, 지금의 단협이 있고 예전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에서 비행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분들께 우린 최소한의 고마움을 표시해왔던 거구요. 앞으로 아시아나합병때문에 회사와의 갈등뿐만 아니라 아시아나조종사들과도 갈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럴때 희생자기금을 줄인다면 누가 앞장서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수있을까요?
Perdon님의 댓글
Perdon 작성일마음 같아선 65세까지 지원해 드리고 싶네요. 차후 규정도 정비하고 더 개선 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악용될 소지는 막아야 하겠죠.
너무들하네님의 댓글
너무들하네 작성일
정년까지 보장이 아닌 더 드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사측에 고발당하고 경찰 검찰 조사 받고 재판까지 가는 마당에 그런 보상은 어떻게 누가 해즐 수 있나요? 월급 보전해 주는걸로는 한 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년까지 급여 및 복지 보장에 추가로 위로금이라도 더 드려냐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들 그 돈 받으려고 일부러 나서는 분이 있을까요? 다들 좋아하는 비행하며 정년을 맞이 하고 싶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