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인 승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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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체류 비행오면서 전부다 가방을 3개 4개씩 들고왔습니다. 그 안의 내용물이 전부 먹을 겁니다.
햇반 라면 즉석식품
현지에서 나눠주는 아침 쿠폰으로 한끼는 해결하겠다고 하니 집사람이 펄쩍 뜁니다. 주방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믿을 수 있냐는 겁니다.
설사 한끼는 해결한다고 해도 48시간 스테이만 해도 4끼분을 가져가야 합니다.
어쩌다라면 햇반/컵라면으로 다 해결하겠지만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호텔 안에만 갇혀 지내고 귀국하면 집안에 갇혀 지내는데 끼니 스트레스까지 받아야 할까요?
음식은 그렇다치고 식수는 벤딩머신에서 사먹으라고요?
우리는 다행히 식수는 4명 타는데 엄청 많이 실어주시고 다 가지고 내리라고 하시더군요.
검역 통과하는데 다들 5통 6통씩 가방에 넣고 가는데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다가 그 무게는 또 어쩌고요.
해당지점에 컨테이너 한개씩만 비비고같은 곳에서 나오는 간편식들 채워서보내놓고 지점에서 체류기간에 맞게 착륙 승무원들에게 나눠 주십사 하면 안되는 걸까요?
댓글목록
휘파람님의 댓글
휘파람 작성일
저도 비행중입니다만,
끼니 스트레스 받는거 맞습니다.
다만 과장이 더해지면 본질이 외곡될까 우려되네요.
생수 5~6병은 아닌듯 하네요.
가방 3~4 개도 그렇고요.
해외에서 끼니 걱정과 귀국 후 격리 아닌 격리 해야하는건 조치가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컨테이너 좋네요.
OneOfKal님의 댓글
OneOfKal 작성일
@휘파람 제가 봐도 가방은 2개가 보통이고 가끔3개 들고 가는거 본것 같고요.
생수도 최대로 해봐야 두개 아닐까요?
4명이 한사람당 5-6개를 가져가면 안되죠. 다음 듀티분들도 생각해야죠.
좀 과장이 심하신듯..
절식님의 댓글
절식 작성일
@휘파람 저도 가방 3개에 물 6통입니다., 4~5일짜리 스케쥴 기준으로....
물을 평소에도 하루에 2통 마시다보니요
거기에 라면등을 끓이려면 생수를 더 쓰게되죠
7일 넘어가면 메인을 가장 큰가방으로 바꾸어서 3개 이구요
각자의 비행이 다르고 성향이 다릅니다
인바운드 하시는 기장님들께 피해 안갑니다.
생수는 충분히 실립니다.
뚱땡이기장님의 댓글
뚱땡이기장 작성일48시간 스테이가 아니라 96시간 스테이라서 물을 많이 가지고 내렸습니다. 인천에서도 물을 많이 실어주시고 원하는 대로 가지고 내리라고 하셨구요.
aviator님의 댓글
aviator 작성일승무원용 자가 격리 숙소 제공 좀 안하나요? 숙식비및 기타비용은 낼테니까. 집에서 혼자 다른 방 격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