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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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하고 듣진 않았지만 역시나 한결같은 노사협력실장 및 그 예하 분들도 참 화석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간략하게 요약해보면
남은 11~12월은 380 100%, 330/737/220 50% 휴업.
조건은 지금과 동일.
380은 광저우 편에 대해 잘 풀리면 띄운다.
지금 조합원 사이에 가장 무섭게 파고드는 생각은 '나만 아니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녹취록에서 다행히도 조합 집행부 중 한 분께서 언급해주셨던 지난 3월부터 인사명령 미발령자, 기장 승격에 관해서는 기한 없는 기다림, 이제 비수기로 접어든다니 교육도 밀리겠네요.
일반직들에게는 진급이 큰 이슈이듯, 저기에 해당되시는 조합원님들에게는 큰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이 상황에 이미 6개월 중 길게는 4개월까지 휴업을 경험한 조합원들에게도 말이죠.
협상은 상대방을 이해하면서 하는 게 아닐 것입니다. 이해 관계가 다른 두 집단이 만나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하는 것이죠. 거기서 회사가 어려우니 이해해야 한다면, 이미 협상은 끝났다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얼마 남지 않은 1개월 잘 마무리해주셔서 한달 후에도 내년 초에도 코로나 상황에 특정 기종, 특정 직급, 특정 조합원에게만 경제적 정신적 희생의 짐을 지우지 않길 바랍니다.
또한 현재의 코로나 사태에서 직접 현장에서 운항하는 조합원들의 감염 예방 대책도 반드시 얻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제가 며칠 전 올렸던 일반노조 협상에서는 추석 상여까지도 언급되었습니다. 근래 기아자동차는 통상급여에 대한 판결이 있었습니다. 현 정권에서 전교조랄지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발 물러서기 보다 앞서 나갈 때라고 생각되네요.
댓글목록
ljjllii님의 댓글
ljjllii 작성일
노조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었일까요 노조원들 모두의 이익 대변입니다 더 이상 당연한 희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이익추구 및 편한 인적자원 관리를 바라겠죠. 결과가 어찌될지 미리 걱정됩니다
노조가 단단히 나아갈 길을 신중히 선택해서 추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합원53님의 댓글
조합원53 작성일
파이를 늘리면 가장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승객도 없는데 노선을 늘릴수도 없고 결국 한정된 파이를 가능한 공정하게 나누어야 하는데
회사는 기단별 수송능력과 효율성을 우선으로 ,
우리는 기종별 형평성을 우선으로.
.
차라리 임금협상이 쉽지 코로나 시기에 휴업논의가 정말 훨씬 어렵네요
기좁별차이도 문제고 직책별(기장,부기장 특히330)
차이도 심하고
노조의 역량이 그 어느때 보다도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한걸음씩님의 댓글
한걸음씩 작성일
기종별 비노조원은 카운트가 안되나요?
매번 협상은 노조가 하고
이제 두개의 노조라서 가입을 안한다는 핑계도 아닌것 같은데
이제는 노조원의 권익을 챙기면 안될까요?
노조가 노조원의 권익을 우선한다는 모습이 있어야 비노조원들이 가입하지 않을까요? 더이상 선비짓하기 싫으네요
왜 우리가 노조를 합치고 유지하고 있는지 거기부터 시작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