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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의 부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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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faba
댓글 5건 조회 2,519회 작성일 20-11-15 12:19

본문

노조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힘드실텐데 사견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국가가 국민 혈세로 주식회사의 경영권을 지켜주며 독과점을 지원 해주는     수 많은 문제들


1. 한진칼 정관상 현 상황은 3자배정 유상증자 불가. 게다가 현 경영진이 최대주주도 아닙니다. (정관에 매우 구체적이고 제한적으로 명시)

   또한 판례로도 경영권 분쟁이 있을시 3자배정 유상증자는 불가하다 입니다.

   한진칼은 경영상 위기가 아니어서 긴급히 유상증자 할 명분이 없습니다.

   한진칼로 아시아나 항공 인수하는 목적은 현 경영진의 경영권 유지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법적 분쟁 문제와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한진칼이 채권단 관리가 되어야 하는 회사인가요?

   우호지분을 포함해서 42퍼센트이지 조씨일가 지분은 3명 합쳐서 18.2% 입니다.

   허수아비 회장직 유지하며 산업은행 지배를 강하게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정관상 문제가 없는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통한 인수는 경영진이 반대할 것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경영권 방어가 안되니까요

   현재 대한항공도 1조 2천억 받고 직원들 유급하며 버티는 상태이며, 아시아나는 1조7천억 + 매각 결렬로 2조 4천억

   현대산업개발이 계약금 버리고 손절한 회사를 대한항공이 살릴 수 있을까요?

   코로나 이전의 대한항공 이더라도 위험성이 큰 사안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5월 급여 일부 체불, 전직원 순환유업, 작년까지 고과 반영한 승진 미실시, 기내식 매각, 송현동 부지등 부동산 자산 매각

   이게 자본잠식 되어서 이미 주식 감자 발표한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회사의 상태인가요?  동반자살 아닌가요?

   저건 오히려 산업은행이 너네 둘다 죽어 이러면서 막아야 할 케이스 아닌가요?


3. 산업은행의 제손에 피 안묻히기

   아시아나에게 필요한 것은 산업은행의 지원받으며 버티다가 건실한 회사에 인수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자기들 손으로 지금 당장 구조조정 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에 매각하면서 그쪽이 인력조정 하게 두면 산업은행 곧 나라는 주조조정에서 한발 물러서게 되는 것이지요.

   건실한 기업에 가도 이런일이 발생하는데 동일한 업계 회사에 온다면 구조조정 규모가 비슷할까요?

   아시아나 직원분들 대량해고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4. 공정거래 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독과점 문제로 공정위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장거리 노선과 화물이 독과점이 되지만 뉴스로 내보내는것은 아시아나 항공이 회생 불가인 상황이 인정되면 승인이 가능하다 입니다.

   국가가 회생불가 기업이라 판단한 회사를 대한항공이 살린다구요?

   삼성이나 LG정도는 와야 살릴만 할것 같습니다.


5. 시너지 효과

   이전까지 대한항공이 미주노선, 아시아나가 유럽노선 주력인 회사라면 옳은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아시아나 노선 대부분 이미 대한항공이 들어가는 노선입니다. 대한항공에 그 노선들이 필요할까요?

   대한항공이 외항사들이 아닌 아시아나와 경쟁하던 회사 인가요?

   무슨 시너지가 나는걸까요? 

   뉴스로는 자극적으로 세계 10위권 이라는데,  글쎄요...  인수 통합하면서 축소시킬 비행기 댓수, 운항노선 감소는 조금이라도 반영 한걸까요?


6. 분리 운영

   진에어는 FSC LCC로 구분되기에 분리경영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지붕 두 FSC.  대한민국이 일본만큼의 영토, 인구라면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좁은 땅에서 분리운영이 가능 할까요?

   게다가 인수시 독과점 제한 위해 항권권 가격상승 제한들을 건다고 합니다.

   티켓값도 못 올리는데 2개 FSC가 필요 할까요?


7. 요약 

   경영자 : 돈 한푼 안쓰고 회장직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산업은행 : 박삼구가 만든 똥을 받아 치우던 중 강제로 던질 기회 포착. (경영권 문제가 없었다면 산업은행이 제안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손에 피 안뭍히고 구조조정 가능. 비난 기사 제목은  '갑질항공, 이번엔 아시아나 인력 대량 구조조정'

   대한항공 직원 : 순차적으로 구조조정, 임금 동결.  윌셔 호텔은 요구르트 빨대였구나 회상하면서, 이번건 공차 타피오카 빨대구나.

     아래 글처럼 직원들 뒷통수 돌아가면서 치겠죠. 아시아나라는 핑계가 늘었으니

   

8. 개인 의견

   노조에서 다음주 모이신다고 들었습니다.

   대량 인력 구조조정과 불법, 독과점, 경영권 방어만을 위한 인수 등을 크게 부각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가능하시면 노사협상 때처럼 모두 동의 후에 회의 녹취 가능 할까요?

   일반직 노조가 지금까지 행보로는, 무슨 궤변으로 방해를 할지 모르니 미연에 방지해야 하는 걱정이 들어서 입니다. 기우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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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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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1212님의 댓글

조합원1212 작성일

천천히 읽어보고 매우 공감하는 글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을 냉정하게 인식한다면 일반 노조가 오히려 위기감을 느끼고 더욱 아시아나 인수 반대해야 정상일텐데, 어떤 식으로 반응할 지 궁금합니다. 
양사 승무직보다 일반직 구조조정이 더 규모가 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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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56님의 댓글

조합원56 작성일

KCGI도 2019년엔 아시아나 인수 하려고 했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026752

누가 경영권을 갖던 이 상황을 마주할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위에 언급된 말들 구구절절이 옳은말씀입니다.
지난 몇일 동안 각종 매체에서 쏟아져 나온 나름대로의 해석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지키려는 현 경영진이나 뺏으려는 3자연합이나 주도하는 산업은행이나 그 누구도 대한항공 아시아나 직원들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숫자만 가득할뿐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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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마달앵님의 댓글

앵마달앵 작성일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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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1485님의 댓글

조합원1485 작성일

문제는 회장도 회장이지만 산은(정부)에서 추진하게 만든다는거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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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56님의 댓글

조합원56 작성일

과거 현대-기아 통합
            현대 반도체+엘지 반도체=현대반도체 통합->SK하이닉스
정부주도로 부실화된 기업을 통합시킨 경험과 지난정권때 한진해운 날려버린 실책등이 작금의 결과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플렌 A 가 안된다면 B도 준비해야 합니다
언론도 여론도 우리한테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당연하겠죠. 본인일들이 아니니까.. 오직 장미빛 미래만 보여주는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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