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은 없다.........다만 휴직은 무한정이다..........회사가 돈을 쓸어담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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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준이나 동료의 아픔을 모른척 침묵하는 노조원의 수준이나 비슷하네요. (전 에어버스 레이팅 없는 기장입니다)
회장은 산업은행과 구조조정은 없다고 큰소리 치지만 합병 후 유일한 국적항공사가 적자라고 울어대면 정부는 무한정 유급휴직나 또는 무급휴직 인정해주겠죠.
정부와 산업은행이 먼저 제한한 딜이니깐요.
회사는 잘 되었다고 정부에 무한정 유급휴직와 지원금을 신청하겠죠.. 상황이 안좋으면 무급휴직으로 갈 수도 있겠죠.
이런 뒷통수를 우리가 수십년 간 몇 번이나 당했나요?
몇일 전에 했던 330, 380 유급휴직 안하겠다던 약속도 쉽게 깨어버리는데......
노조는 정부에 요청해 주세요. 인수합병이 되면 구조조정도 없고, 유급 및 무급 휴직도 없고, 휴직에 따른 정부 지원도 없어야 한다고.....
구조조정 못하고 유급 및 무급 휴직 못하면 완전한 고용 승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대한항공이 수긍한다면 우리도 합병 찬성합시다.
아시아나와 합병되면 그 쪽 화물기도 있는데 지금처럼 밸리카고로 777, 787 보내겠습니까?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여도 그 동안 당했던 회사의 행태를 보면서 어떤 뒷통수가 있을까? 지금 내 기종은 별 문제 없으니깐 그냥 모른 척하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20년 가까이 이 회사 다니다 보니 한 때 다른 기종보다 좋았던 적도 있었고 한 때 힘들때도 있었습니다.
적어도 동료라면 다른 힘든 기종동료들의 아픔도 같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언제 내가 당할 지 모르는 일입니다.
회사에 충성하던 임원기장들도 코로나로 인해 하루 아침에 촉탁연장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바닥입니다.
휴직 많은 330, 380, 737 기종 동료들의 아픔도 같이 보듬어 주는 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행복이란님의 댓글
행복이란 작성일"동료의 아픔을 모른척 침묵하는 노조원" 가슴이 아프네요. 동료로써 조합원을 아끼는 님의 안타까움의 표현이라 생각하지만, 그럼 님께서는 침묵하지 않고 무엇을 하고 계신지 되묻고 싶네요. 한명한명의 조합원이 모여 조합이 탄생한 것이고, 그 안에 있는 우리 조합원은 모른척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을 믿고 기다리는 중이라는 사실을 아시길바랍니다. 님께서도 저도, 그리고 아픔을 격고 있는 동료도 절대 혼자서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할 수는 없습니다. 절대 침묵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합이 투쟁하자 한다면 함께 할 것입니다! 조합을 믿고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조합원583님의 댓글
조합원583 작성일동감합니다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부 지원 없고 휴업 없이 전 기종 조종사가 예전 수준의 급여를 받고 일하면 정말 좋겠지만 승객수가 여전히 턱없이 적어 회사가 계속 적자에 시달리면 그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지금 회사의 흑자는 정부보조금이 있기에 가능한거라 생각됩니다. 자칫 회사가 돈을 벌든 말든 내 급여만 챙겨가겠다는 건가라는 말이 나오면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파란나라님의 댓글
파란나라 작성일
예상은 했지만 이제 사장은 직원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나 봅니다. 대놓고 휴직시키겠다.
정말 이 회사는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 행태를 보인 적이 한번도 없네요 .
내년에 아시아나 747 조종사는 열심히 비행하고 우리 대한항공 조종사들은 열심히 자기개발할 수 있겠습니다.
휴직 많이 시키고 외국인 조종사 다 데려오시길.......
PROGAMER님의 댓글
PROGAMER 작성일
그나마 777, 787 벨리카고도 그만, 화물전용 아시아나 747 댄공 747, 777나가신다. 2-3일 모아서 한번에 뜨는 게 훨씬 낫지. 그동안 되지도 않는 것 하느냐 고생했다. 좀 쉬어라? 일반직들 배 아팠는데... 박수치며 좋아하겠네.
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 건 못 참아!
맥라렌님의 댓글
맥라렌 작성일
아시아나와 통합되면 대한항공의 흑자는 앞으로 10년동안은 없다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20여년 그들의 꼼수와 행태를 보아왔던 차라...더이상 나아지길 바라기 보다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이제는 접어야 할까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