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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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도 3개월하고 나니.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비행스케쥴이 나오지 않아 미래의
불투명함을 두려워하는 상황이 힘듭니다.
하소연할곳도 마땅치 않고 집에 가족들에게도 "월급이 조금들어왔네..."
라고 말하는 수준이네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답답함이 늘어갑니다.
타기종 분들이 하는 말들도 다 들어봅니다. 이유가 있고,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현실로 다가와 피부를 할퀴고 지나가는 상황을 맞딱드리지 않는 이상
지금 우리 기종의 상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실것 같아요. 사람이란게
본인의 손익에만 민감하게 반응하니까요.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낍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기종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타고 있는데...왜 나는...집에서 쉬고있지?
혹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타 기종이 효율이 좋아서
이해해야하지 않겠냐고. 네...이해합니다. 회사가 살아야 하니까.
근데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인수합병을 하네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힘든상황도 나눠야 하는데 이렇게 힘든상황이 끝날때쯤 우리의 불만을
누가 알아줄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 해봤습니다.
댓글목록
airman1212님의 댓글
airman1212 작성일애초에 비행기 도입부터 운영, 해당 조종사 인원 배정 및 교육계획에 관한 장기적인 플랜 및 전문지식 없는 사람들이 책임의식까지 결여되어 저질러 놓은 결과라 봅니다. 기종간의 이간질을 부추기고 조직의 와해를 바라고 있습니다.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원한 건 아니지만 지금은 오히려 외부세력이 우리의 뜻과 같은 상황이네요. 현 이사들에게 책임을 물어 교체한다는 기사도 보이구요. 양쪽을 견제할 수 있는 힘있는 조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코로나싫어요님의 댓글
코로나싫어요 작성일
@Balance 노조를 분열하면 더 안좋은 쪽으로 가는거 아닐까요?
왜 해결안되면 노조 분열된다는 말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조합이 있기에 휴업개월 수 협의라도 하지않을까요?
PROGAMER님의 댓글
PROGAMER 작성일@코로나싫어요 조직원을 다 아우르지 못하면 그렇게 됩니다. 벌써 잊었나요? 합친지 얼마 되었다고,.. 회사는 이걸 노리고 있고...
Balance님의 댓글
Balance 작성일
@코로나싫어요 여기 반대 누르신 분들 모두
분열을 원치 않아서 누른 걸로 이해하였습니다.
저 또한 같은 마음이고요.
그런데 계속해서 소수의 일부 조합원들만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결국에는
분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아무도 원치 않구요.
그래서 기종별 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조합원 대부분은 현재 코로나로 수입이 줄어드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
직접 피해를 받고있는 조합원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휴업 중인 조종사들 월급 벌어줘야되서 일이 많다느니
이런 얘기나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