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CPN (crew link) 기장고사 취소(12/8일 예정) 공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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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CPN 기장고사 취소(12/8일 예정) 공지를 읽고
회사의 표준담당 부서에서는 11월 30일자로 12월 8일에 예정되어 있던 기장고사를 취소한다고 일찌감치(?) 아래와 같이 공지 하였다.
[공지] 12월 기장 선발고사 취소
선 12월 8일, 기장 선발 고사 응시를 신청하신 기장님께 안내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코로나 재 유행으로 인하여 국가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되고 있고 상향이 검토 되고 있는 시기 입니다.
국토교통부 지시에 의거 당사에서는 사내에서 실시하는 운항승무원이 모일수 있는 집체 과정(G/S,,)을 금지 하고 있고,
이에 따른 조치로 단 1명의 교육도 사회적 거리두기 목적으로 On-Line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정부 지침에 의거하여
당사 일반직원들은 재택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 이용시설 자제 등, 정부가 권고하는 철저한 방역 지침 과 수칙 준수를 위하여
12월 8일 시행 예정인 ‘기장선발시험’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시험 일정은 정부 지침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단계 조정(하향)에 따라 실시 할 예정이오니
이점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행지역의 감염 확산 방지, 방역을 위한 정부지침을 준수하고, 건강한 겨울 나기로 코로나 종결을 앞당겼으면 좋겠습니다.
운항표준부 담당
이유는 국토부의 지침에 의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집체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것.
일정 부분 이해는 가나, 납득은 되지 않는다.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
첫 번째 : 대한항공 자체에서 실시하는 기장고사가 집체교육인가? 실제로 시험은 여럿이 치르지만 수험 과정에서 주변사람과 대화는 불필요 하므로 자제하면 되는 것이고, 강사가 앞에서 강의할 일이 없으니 교육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두 번째 : 매 1개월 마다 실시되어야(FCRM7.2.8)함 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이 FCRM을 만든 부서에서 의도적으로 이 내용을 위반하며 부정기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12월8일 시험을 준비해 오던 대상자들은 언제 또 시험이 치러질지 모르는 답답한 상황이 발생 하였다.
세 번째 : 사내 자체 시험인 기장고사는 짧게는 약 10년 길게는 13년이 소요되는 기장승격을 고대하고 준비하면서 안전운항을 해 오고 있는 많은 부기장들에게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만들어 놓고 회사에서는 그 시험에 대해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네 번째 : 기장 승격을 앞두고 있는 부기장들에게 기장고사가 주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한 가지는 급여에 영향을 미치는 “선임부기장 수당”이다. 이 선임부기장 수당 수급대상이 되는데 필수요건이 “기장고사 합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자격은 반드시 시험을 치러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다. 그러므로 기장고사를 취소하고 실시하지 않는다면 대상 부기장들에게 시험이 지연되는 기간만큼 이 수당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다섯 번째 : 코로나 상황에서도 국토부에서는 운송용조종사, EPTA 등의 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대한항공에서도 의지만 있다면 코로나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여 시험을 실시하면 될 일이다.
구더기 무서워 장을 안 담글 것인가? 그러면 항공안전을 위하여 비행기를 띄우지 않으면 될 일이고, 적자가 무서우면 사업을 하지 않으면 된다..
아니면, 기장고사가 이렇게 쉽게 취소할 수 있는 요식행위라면, 이참에 기장고사를 폐지하시던가.
댓글목록
조합원1212님의 댓글
조합원1212 작성일
원래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만들어놓고, (업첵도 마찬가지.... ) 제대로 절차에 의거하여 시행하지도 않을거라면 없애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첨언하여, 아시아나는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혹시나 합병 전에 의도적으로 승급을 앞당겨 기장 비율 높이는 것은 아닌지....
합병한다 하면 대한항공 부기장들 잘 챙겨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성실조합원님의 댓글
성실조합원 작성일
정말 엄중한 상황인데
1단 한명의 교육도 온라인 비대면인데
어찌하여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브리핑실에 앉자 브리핑을 하고 있는 걸까요?
국가적 방역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어처구니 없는 시험취소를 합당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회사의 일관성 있는 지침을 줄수는 없는 건가요 ㅠㅠ
flysafe님의 댓글
flysafe 작성일
국가에서 인정하였는데 회사가 국가시험을 인정 안하겠다는 것인가
기장고사 폐지하라
코로나로 인해 시험을 실시하지 않은 개월수를 선임부기장 수당 해당자들에게 적용하라
선임부기장 조건에서 기장고사를 삭제하라
captromance님의 댓글
captromance 작성일
이미 운송용 면장 취득으로 검증된 이들을 대상으로 유명무실한 시험을 위한 시험.
실제로 기장이 되기위한 소양과는 거리가 먼 암기테스트 요식행위
폐지가 정답입니다.
조합원839님의 댓글
조합원839 작성일
명품 대한항공 기장이 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면 외국인 기장도 적용시켜야 합니다
그들은 항공법 제외한 국토부 시험도 면제 받습니다.
중국, 일본, 유럽 항공사 취직시엔 해당국가에서 면제 없는 걸로 아는데 우린 왜 면제시켜 주나요?
국토부 시험도 면제, 기장고사도 면제, 외국인 우대 내국인 차별 입니다.
PROGAMER님의 댓글
PROGAMER 작성일@조합원839 내국인 차별 맞네요. 역차별이네요. 시험을 보게 해서 입사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도 대한항공 외국인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되겠네요.
조합원767님의 댓글
조합원767 작성일동의합니다. 휴가신청은 두달 세달 전에 하라면서 그렇게 먼 훗날을 내다보고 신청했더니 회사는 10일전에 공지 하나 띡 올려서 시험을 취소합니까?? 의미도 없는 요식행위 기장고사 폐지건의해주세요
ㄱㄱㄱ님의 댓글
ㄱㄱㄱ 작성일@조합원839 국가에서 기장 자격 있습니다 하고 주는 자격증을 줬는데 기장 고사를 보는 이유가..? 기장고사 안 보는 LCC들 좀 보고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