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회사가 해야할 일을 노조가 나서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노선권 재분배 할거면 아시아나 인수가 무슨 의미가 있나?
알맹이는 빼고 빚투성이 껍질만 떠  넘기겠다는 건가?

처음에 이글 읽고…
 “이건 회사가 해야 할 소리 아닌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읽고 또 읽고 공지에 함께 올라온 Q&A 까지 모두 읽고 나니 노조에서 이글을 올리기까지 참 고민을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오히려 들더군요.
틀린 소리는 없다고 봅니다.  노조가 이런 소리 하는게 잘못 되었다고 우리가 얘기한다면, 늘~ 한탄해 마지 않는 구시대적 노사문화의 시각이 우리도 그와 별반 다를바 없는거 아닐까요?

서로 다른 견해를 인정하는 저의 또 다른 생각이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화이팅입니다.

회사가 해야할 일을 우리 조합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운수권 제한으로 인해 우리 조합원의 피해가 생길까 우려하는 마음도 보입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될듯하지만, 저는 조합이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노선 재분배 하면 조종사 인력이 그만큼 필요 없어지고 구조조정이나 임금 삭감 후 분배 등의 조치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노합은 재분배를 반대하면서도 혹시 이루어질 재 분배에 대비해서 조합원들을 보호할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