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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최선을 다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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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이타닉
댓글 18건 조회 2,362회 작성일 22-03-29 17:37

본문

그동안 임협과 단협을 위해 노조 집행부가 고생한거 이해하고 나름 노력했다는 건 알겠지만, 이번 잠정합의안의 참담한 결과가 그동안 노조 집행부가 과연 정말 조합원들을 위해 노력을 했는지 의문이 들게 만듭니다.

가끔 댓글에
"아무것도 주지 않으려는 사측과 협상하느라 고생 많습니다" 와 같은  댓글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저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언제는 사측이 우리가 원하는걸 순수히 준적 있습니까?
노조 만들때도 회사에서 쉽게 노조 만들라고 문을 열어줬습니까?
우리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워도 회사는 우리가 원하는거 그대로 준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결코 목소리를 내지 않고서는, 행동을 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받아낼 수 없다는걸 우리는 수도없이 많이 바봤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집회를 어떻게 합니까?
어떻게 싸울까요? 묻는다면 노조가 통합되기전 바로 직전, 불과 몇 년전 이규남위원장때, 그리고 김성기 위원장때를 보면 꼭 인원이 많아야 투쟁할 수 있다는게 아니라는걸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9기 이규남위원장님이 KPU 위원장일때 가방 배너부터, 인천공항 집회, 국세청앞 집회, 고 조양호 회장 고소고발등을 하며 다방면으로 회사를 압박했었습니다. 그 당시 집회때마다 수많은 조합원들께서 집회에 참여해 조합의 단결력을 보여줬으며, 추가로 비행가방에 배너 달아가며, 조합원과 집행부가 그로인해 이런저런 징계 받아가면서 최근 몇 년동안 그렇게 열심히 투쟁해본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온힘을 다해 싸웠는데도 회사는 해준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15년, 16년 임,단협을 결론내지못하고 차기 집행부로 넘기게 되었었죠.

10기 김성기 기장이 KPU 위원장할때 조합원들이 9기때 수많은 집회와 투쟁에 지쳤는지, 혹은 위원장과 그 집행부가 싫어서인지 조합홈페이지는 조합원의 수많은 말들로 10기 집행부 출발이 시끄럽고 순탄하지 못했고, 그걸 반영하듯 10기집행부의 집회를 보면 이게 정말 KPU집회가 맞나 싶을정도로 몇 십명도 안되는 인원으로 OC앞에서 거의 집행부홀로 집회했던게 생각이 납니다.
솔직하게 전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아, 요번년도도  결렬되는구나. 9기때 그렇게 많이 모여서 투쟁했는데도 회사는 들은척도 안하던데, 저 집행부는 왜 회사한테 단결되지 못한 조합의 약한모습 보여가며 의미없이 피켓을 들고 서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후 결과는 어땠나요?
 
맞습니다. 제 우려대로 결과는 총회에서 조합원들에 의해 부결났고, 10기 위원장 재신임, 위원장사퇴, 수석부위원장 위원장 대행의 과정을 거치면서 계속 회사와 협상을 해 나아갔고, 결과적으로 조합총회에 4년치 임,단협안을 통과시켰죠.

코로나때문에, 인원제한때문에, 여론때문에 집회 못한다. 못 싸운다. 피켓 못든다. 투쟁못한다. 희생자가 너무 많이 생긴다.

이건 다 핑계에 지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비싼 외국인 기장을 채용해가며 조합과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때,
수석 부위원장의 동의하에 진에어 기장 데리고 온다고 했을때,
휴가소진하면 이것저것 해주겠다고 약속 했지만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을때...
조합원들은 점점 절망에 빠질때
통합 집행부는 임금과 단협을 위해, 그리고 조합원들을 위해 어떻게 싸우셨나요?
9기 이규남 위원장때처럼 배너라도 달아볼 생각은 하셨나요? 배너는 코로나 방역과 아무런 상관 없었을텐데요.
혹은 10기 김성기 위원장때처럼 집행부라도 OC 앞에서 피켓이라도 들어볼 생각은 해보셨나요?
통합되면 협상력도 더 커지고 부족한게 없으셨을텐데 도대체 뭐가 부족했나요?
통합되어서 덩치가 커지니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었나요?

통합집행부도 벌써 몇 년 째입니까
현 통합집행부 조직도를보니 그 어느때보다 일하는 집행부가 많아보이더군요.
그런데 조직이라는 부서가 있으면 뭐합니까. 조직력을 보여줄 기회를 안주시는데...

그리고 이번 조종사협회 출마한 인원보니 현 집행부에서 많이 넘어갔던데, 노조가 그냥 조종사 협회 가기 위한 디딤돌 정도로 생각하시는건가요? 협상하는데 총력을 다해도 모자를판인데 현 통합노조 집행부가 협회 회장 및 협회 임원 출마 하셨고 당선되셨던데 노조 임,단협+조종사협회 일 까지 병행할 여유는 있었나보군요.
협회장자리, 협회임원자리에 통합노조 간부들로 채워놓고 무엇을 하려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임,단협 진행하신걸로 보아하니 노조의 미래나, 협회의 미래나 둘다 밟아보이진 않네요.

이번 협상 진행방향을 보면서 조직에서 문자나 전화가 오길 내심 기대하고있었는데 결국은 안오더군요. 그리고 바로 잠정합의안이 올라왔습니다.

임금: 0%. 물가상승율은 물론, 인플레이션때문에 떨어지는 돈의 가치보다도 못 한 0%.
사실 0%라고 썼지만 -3%라고 읽으면 될것같구요

단협:
1번. 인천 앵커리지 인천 패턴이후 30시간 휴식을 보장한다. 단. 단? 단! 단?!?!
신설노선에 대해서는 안줘도 된다-1인당 월 1회.
1인당 월 1회=매달 한번씩 가능하다.

리켄바커, 락포드 같은 신설노선에 한해서는 그냥 30시간 레스트 안주고 비행시키면 매달 미주 2박 3일 스케줄 부여할 수 있는 권한을 회사에 준거 아닙니까? 회사가 제시한 단협인가요?

시애틀,밴쿠버 4P인경우?
그냥 한명더주고 비행하는동안 2시간정도 더 쉬고, 호텔에서는 -10시간 덜 쉬는거네요. 이것도 회사가 제시한 단협인가요?

너무나 악용될 가능성이 다분한 단협 1번항.

2번. 암스, 로마, 말펜샤, 바르셀로나는 비근위에서 요즘 비근위 하긴하나요? 비근위가 있어서 자카르타 야간 퀵턴 하고있는건가요? 할많할않.

3번. 연간휴일 118->120일?
원래 120일에서 안전회의 2일 해서 118+2일이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안전회의 온라인으로 해서 120일 주는건가요?
그럼 우리 정기씸 칼씨씨 뿐만 아니라 우리 법정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정신건강교육 및 시험 등등 칼씨씨가 매년 늘어나는데 이거에 대한 휴일은 보장 안해주나요?

4번. 어디 댓글에 누군가가 가족상당했는데 레스트 해야한다고해서 안들어가겠다고 하는 미친놈이 어디에 있냐고 썼던데 이거역시 할많하않

5번. 휴일수당을 비행시간->비행 근무시간
정말 1년에 휴일이 몇일이나 있고, 거기에 해당하는 승무원이 몇 명이고  거기에 + 2시간 더 받는다고 부자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전체승무원 모든 노선 퍼듐 1센트나 올려주세요. 그게 더 효과가 많을듯 합니다.

6번. 선임부기장수당에대해 아주 큰거 받아낸것처럼 홍보하던데 부기장이 7년을 비행하던, 10년을 비행하던 15년을 비행하던 4000시간이 도달 안되면 선임부기장이 안되는데 4000시간은 왜 언급 안하시죠? 요즘 부기장들 소형기때 시간 안되서 대형기 전환도 못 하고있는 마당에, 대형기 오면 시간 반밖에 못가져가는데 지금 현행이랑 달라지는게 도데체 무엇입니까?

추가로 조종사노조 조직도 와 잠정합의안 싸인한걸 보면서 궁금한점? 의문점이 몇가지 생겼는데
조직도에 보면 분명히 임,단협상부 라는 부서가 있고 부서책임자가 서성원/김현준 이라고 써있던데
왜 잠정합의안에는 임,단협상부 부서에 있는 두분싸인이 없습니까?
그냥 보기좋으라고 만들어놓은 부서입니까?
분명 임,단협상부라면 협상할때마다 스케줄 조치 받고 조합에서 일정금액 돈도 지원하지 않습니까?
피같은 조합비를 협상하는팀한테  임단협 협상하라고 지급하셨을텐데 제가 잘못 알고있는건가요?
조합에서 답변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임단협상부장이 KPU 9기 때도 임단협을 진행했던 임원이셨던거 같은데 KPU  9기때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었는데  통합집행부는 그의 협상력을 보고 임단협상부 책임자로 내정하신겁니까?
추천157 비추천3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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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화이팅님의 댓글

버스화이팅 작성일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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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시작님의 댓글

새로운시작 작성일

정말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입니다. 더 큰 문제는 현 집행부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으면서도 잠정합의안을 해 준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느 쪽이 사실이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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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만님의 댓글

고민만 작성일

신설노선 건은 기존 단협에 있는 내용인데 뭘 더 악용한다는걸까요? 계속 악용하고 있는 내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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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US님의 댓글

PETRUS 작성일

공감을 안 누를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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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2110님의 댓글

조합원2110 작성일

선임부기장 요건의 4000시간이 블락타임 기준이 아니라 국토부 인정시간(2set 인 경우 50%) 이었나요? 하....

그러면 입사전 1000시간 인정한다고 해도
코로나 때문에 7년 동안 4000시간 못 채우는 경우도 꽤 많을듯 한데요...
정확히 아시는 분이나 노조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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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님의 댓글

카니발 작성일

@조합원2110 선임부기장 시간은 2set일 경우 50%가 맞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계산했었습니다.
개인편차가 있긴하지만
기종별로 보면 330>777>400 순으로 시간을 빨리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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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이개갴히님의 댓글

이만이개갴히 작성일

@조합원2110 APP출신 같은경우는 대한항공 입사전 비행했던 1000시간도 인정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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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2님의 댓글

12342 작성일

@이만이개갴히 이건 app뿐만 아니라 전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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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FR님의 댓글

FWFR 작성일

@12342 APP 과정 중 과거 미국 화물항공사에서 타임빌딩한 시간이 SIC 시간으로 인정되어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이 시간은 대한항공 입사시험 지원자격(1000시간)에는 인정되지만 국토부의 운송용조종사 자격 취득 및 대한항공의 기장승격 기준시간에는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는 APP 과정에서 비행교관으로 타임빌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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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y5님의 댓글

5by5 작성일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정리 잘 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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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로님의 댓글

파일로 작성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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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이개갴히님의 댓글

이만이개갴히 작성일

근데 솔직히 어버이의 상사를 당했는데 내 미니멈 레스트 30시간 꼭 쉬어야하니까 안갈래요. 하는 미X놈이 어디에 있습니까?
비행기가 없어서 못가는거지 언제 회사에서 못가게 막아서 못 갔습니까?
당연한걸가지고 마치 뭐 받아낸것처럼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 수석부위원장님 마음 잘 알겠습니다

타이타닉님께서 인용한 수석부위원장님 글에 제가 썼던 댓글일부입니다.
타이타닉님 글 잘 읽고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깨어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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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83님의 댓글

조합원83 작성일

이미 지나간 얘기를 꺼내는것 같아 뒷북치는 느낌이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한가지가 있습니다 우리 노조는 처음부터 자신있게 50여가지의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패키지로 묶어 협상테이블에 올려놓았습니다 이는 많은 고민을 하고 의견을 종합한 노조의 노력이 보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단협을 통하지 않고도 요구할수 있는 안건들도 많았습니다.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도 중요한 몇가지의 단협 임협안에 집중하지 못하고 50여개의 요구안을 하나하나 따지다 보니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되고 분산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중요한 안건에 근거와 타당성을 마련하는데 더 시간을 쏟고 협상기간에도 집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말씀드리면 이제 시대가 바뀌어 그냥 내놓아라 하는식의 협상은 아무것도 얻을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주어야할게 1이 있다면 그것을 주고 2를 가져오는 것이 현재는 더 현명한 협상이라 생각합니다. 회사의 요구도 무엇인지 잘 연구하고 그 이상의 가치있는 것을 우리가 가지고 오는 협상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회사의 그런 양보와 배려가 없이 1을 가져가려 한다면 과감히 협상을 내려놓고 현재 단협안을 유지하는데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이 우리 노조의 단합과 안전 노조원을 보호할수 있지 않을까요? 작은것이라도 어떻게든 얻어내야한다는 부담감을 노조에서 이번기회에 덜어버리시고 노조원들이 바라는 것이 진정 그것인 아니라는 것을 총회결과를 통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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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맨님의 댓글

칼맨 작성일

투표는 고민도없이 반대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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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77님의 댓글

보잉777 작성일

너무나 맞는 말씀에 공감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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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don님의 댓글

Perdon 작성일

1인당 월 1회 라는 단서는 독소조항입니다.  조삼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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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님의 댓글

뒷산 작성일

@Perdon 그러게요
우릴 원숭이 취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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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만님의 댓글

고민만 작성일

@Perdon 기존 단협에서 빼지 못 한건 아쉬운데요.
원래부터 단협에 있는 내용인건 아시죠?

그 부분만 잡아서 문제삼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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